[서울경제TV 보도팀] 40여 년간 북한 권력의 2인자로 위세를 떨치던 장성택이 국가전복음모행위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반혁명 종파행위자’로 낙인찍혀 끌려나간 지 나흘 만인 12일 재판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즉시 집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1970년대부터 시작된 장성택의 ‘2인자 삶’은 40여 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으며 앞으로 북한에서는 후속조치를 위한 대대적인 숙청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북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대남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대북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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