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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전자 법정관리 인가

해태전자 법정관리 인가 해태전자가 법정관리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97년 11월 부도 이후 만 3년만이다. 해태전자는 이를 계기로 남기호 관리인으로 단일 경영체제를 갖추고, 생산기지의 해외이전, 수출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높이기로 했다. 해태는 이날 3년안에 재무구조를 정상화시키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태는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천안공장의 마이크로 및 미니 오디오의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기기로 했다. 대신 세계적인 오디어 업체들에 대한 OEM공급과 고급 기종으로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켄우드, 데논, 마란쯔사에 내년에 1억달러를 수출하기로 했다. 해외브랜드인 셔우드로 5,000만 달러의 수출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통신사업 부문에서 중계기 부분과 CDMA, WLL단말기를 생산, 중국, 호주, 남미, 유럽 등에 수출하기로 했다. 해태전자는 『그동안 미뤄진 오디오 신제품 개발과 애프터서비스 체제를 강화, 인켈의 과거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며 『내년에 4,700억원의 매출과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해태는 관계사 채무 가운데 5%는 우선주로, 보증채무의 15%를 출자전환하며 나머지는 면제받게 된다. 또 정리담보권에 대해서는 4년거치 6년간 분할상환(이자율은 프라임레이트로 -3% 우대) 하기로 했다. 정리채권은 원금의 57%를 출자전환하고 전여채무는 5년 거치 5년 분할상환하며 이자율 1~5년차는 1%, 6~10년차는 3% 적용받는다./ 조영주기자 입력시간 2000/10/17 18: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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