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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유해물질 제로경영' 편다

리첸·이즈마인 등 6개 브랜드

가구 목재부터 부자재까지 최고등급 친환경 소재 사용


현대백화점그룹의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079430)가 전 제품 유해물질 제로경영에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10일 가구 전 제품에 유해오염물질 방출이 최소화된 E0 등급의 친환경 목재만을 사용하고 접착제와 도료 같은 부자재를 친환경 소재로 개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국내 종합가구업체가 온라인가구를 포함한 특판·시판 가구에 정부기준을 넘어선 친환경 원자재만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유해물질 제로경영 선언은 가구 안전성에 대한 고객의 요구수준을 충족하고 친환경 브랜드로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리바트는 앞으로 리바트, 리첸, 이즈마인 등 6개 브랜드 5,000개 품목에 최우수 등급 목재를 사용하며 접착제, 도료 등 부자재 또한 오염물질 방출을 최소화한 최고등급의 소재만을 사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현대리바트가 사용하는 목재는 E0등급의 MDF(medium density fiber board)와 PB(particle board)로, 정부의 친환경목재 기준인 E1등급 보다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약 70% 적은 것이 특징이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많은 양에 장기간 노출 시 피부질환, 두통,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 중 하나다.

또 현대리바트는 2004년부터 협력사들과 함께 신소재 개발과 기술지원을 통해 유해물질 방출량을 98% 이상 줄인 친환경 도료·접착제를 개발하는 등 가구 부자재와 소재를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를 위해 올초 ‘에코 프렌즈 TFT’을 구성, 친환경 원자재 확보 방안과 시범생산을 통한 검증작업을 진행해 왔다. 또 아파트 등 대규모 특판시장 납품 가구를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했고 가정용 가구 또한 이미 모든 매장에 E0등급 목재 사용 제품을 배치했다

자체 시험, 분석 기능도 강화한다. 동종업계 최초로 포름알데히드 측정·분석장비,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용 소형챔버 등을 도입하고 연내 화학분야 전문연구원을 육성해 자체적으로 유해오염물질 방출량을 측정·평가할 수 있는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현대리바트 환경기술센터는 가구업계 최초로 역학부문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 품질평가 시스템에 대한 적합성 및 객관성을 확보한바 있다.

또 모든 가구소재·완제품에 대해 무작위 샘플 채취 방식으로 환경성 평가검사를 거치고 외부공인시험기관에도 위탁시험을 의뢰해 복수 품질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는 “2005년 환경경영 선포 이후 친환경 가구를 생산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유해물질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협력사와 친환경 제조 기술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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