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LG전자(066570) 인수를 추진한다는 루머에 LG전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LG전자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300원(3.07%) 오른 4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14.52%나 오른 4만8,500원까지 치솟았지만 LG전자가 피인수설을 공식 부인한 후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거래량은 635만1,145주로 전날(136만1,792주)에 비해 4배 이상 많았다.
실적 부진 전망에 연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던 LG전자가 오랜만에 반등한 것은 구글의 LG전자 인수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시장에서는 구글이 LG전자 지분 35%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인수해 지주사인 LG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지난 3월 말 기준 지주사인 LG는 LG전자 지분 33.7%를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구글 피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구글과 인수 관련 의견을 교환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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