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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오일달러] S-OIL, 국내 '수출 목적형'체제 선도

매년 매출 절반이상 수출로 달성<br>고도화설비 효율도 세계적 인정


S-OIL은 국내 정유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수출 목적형' 체제를 갖추고 국제 석유제품 시장에 도전한 기업이다. S-OIL은 앞선 투자로 건설한 세계적 수준의 중질유분해시설 및 탈황시설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연계하는 생산 및 마케팅 전략을 추구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하루 58만배럴 규모의 상압정제시설과 14만8,000배럴 규모의 고도화설비를 갖춘 S-OIL은 높은 고도화 설비율에서 나오는 효율성 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저부가가치 벙커C유는 단 한 방울도 시장에 내밀지 않을 정도로 수익구조가 극대화돼 있기 때문이다. S-OIL은 지난 199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합작 계약을 맺으면서 고도화설비 건설을 추진했다. S-OIL의 한 관계자는 "아람코는 당시 합작으로 안정적으로 원유를 팔 수 있는 루트를 추가할 수 있었고 S-OIL은 고도화설비 선제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윈윈 전략으로 오늘날 S-OIL이 세계적인 정유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OIL은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해 2기의 고도화설비와 파라자일렌(PX) 시설을 1997년 완공한 데 이어 2002년에는 제2 벙커C 탈황시설까지 추가로 건설한 뒤부터 현재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S-OIL은 이 같은 신증설을 완료한 후 매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액의 60%에 달하는 98억달러를 수출하는 실적을 올렸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통적인 내수지향 제조업으로 인식되던 국내 정유업의 기존 개념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 전략이 맞아떨어졌고 최근 들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IL은 미래환경에서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인 제2 아로마틱 공장 건설과 정유시설 증설 없이 공정개선만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리뱀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는 2011년이면 S-OIL은 하루 63만배럴의 원유정제능력과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연산 160만톤 규모의 PX 생산시설 및 58만톤 규모의 방향족(BTX)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S-OIL 관계자는 "향후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품목별 시황 리스크를 최소화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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