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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4분기 영업이익 2조6천억원"

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삼성전자[005930]의 올1.4분기 영업이익이 2조6천억원으로 예상치를 다소 넘어서지만 2.4분기에는 2조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지난 9일 삼성전자를 방문한 결과 휴대전화와 낸드 플래시 부문의 호조를 바탕으로 1.4분기에는 실적이 좋지만 2.4분기에는D램 부문 악화와 휴대전화 이익률 약화로 인해 다소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부문별로 D램에서는 1.4분기 영업이익이 9천504억원으로 특별상여금 효과를 제외하고 전분기 보다 22.3% 감소하고 2.4분기에는 7천672억원으로 더욱 축소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D램 가격이 대만과 유럽 지역 상황 때문에 당분간 강세로 전환되기 어려우며 3.4분기에는 0.09um 공정으로 전환한데 따른 수율 저하와 계절적 수요 회복으로인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번 실적 발표 때 내놓은 전망과 비슷하게 2.4분기에 공급 과잉이 다소 줄고 3.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그는 전했다. 또 낸드 플래시 부문은 예상보다 좋아서 영업이익이 1.4분기에는 24.7% 증가한4천643억원, 2.4분기에는 4천88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휴대전화 부문 영업이익은 1.4분기 7천682억원으로 127.4%나 뛰겠지만 2.4분기에는 이익률이 조금 떨어지면서 6천15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TFT-LCD 부문은 영업이익률 기준으로 1.4분기가 바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2.4분기에는 가격 하락 속도가 완만해지고 7세대 라인 양산으로 원가가절감되면서 이익률이 조금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업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가장 현실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17인치 가격이 조금 오른다고 해서 기대가 피어나고 있지만 다른 제품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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