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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체감경기, 내년 초에도 악화세 지속

추운 연말을 보내고 있는 벤처기업들이 내년 초에도 체감경기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KOVRI)은 벤처기업 경기체감지수(BSI)조사 결과 1월 경기전망이 전월보다 6p 하락한 88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12월 전반적 경기실적도 91을 기록해 3달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BSI가 기준치(100)를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기준치를 밑돌면 그 반대다. 연구원 관계자는 경기체감지수 하락을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및 수출 부진, 자금확보 문제, 수주조건 악화 등 경영애로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벤처기업들의 새해 전반적인 경기전망은 106을 기록해 경기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78) 및 국외여건(84)이나 자금사정(91)은 좋지만 신규고용(123), 영업 및 마케팅투자(122), 연구개발투자(117) 등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 직면한 주요 극복과제는 자금 확보(18.8%)를 꼽는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국내외 판로확보(17.6%), 기술혁신 및 신제품 개발(11.8%), 우수ㆍ필요인력의 확보(11.2%), 수익성 제고(9.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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