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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번호이동성 덕에 500만명 돌파
입력2004-02-15 00:00:00
수정
2004.02.15 00:00:00
김문섭 기자
LG텔레콤 가입고객이 번호이동성제 시행에 힘입어 500만명을 돌파했다.
LG텔레콤은 올들어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 14일 현재 5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후발이통사인 LG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약 14.7%에 이르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2001년 5월말 400만명을 넘어선 이후 2년9개월만에 100만명을 추가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번호이동성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 1월 한달간 순증 가입자 8만5,000여명을 확보하는 데 머물렀던 LG텔레콤은 2월 들어 보름만에 8만여명(순증)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가입자 목표 6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텔레콤은 가입자 500만명 돌파의 원동력으로 지난해 9월 이통 3사중 가장 먼저 선보인 칩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 `뱅크온`를 꼽고 있다. 실제 뱅크온 출시후 4개월간 확보한 순증 가입자만 모두 28만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이 통화패턴에 맞춰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단순화하고
▲통합멤버십 제도
▲엔젤서비스 등을 잇따라 도입한 것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측은`캔유`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전략 단말기를 대거 선보인 것도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 경쟁사에 비해 유리한 요금제와 풍부한 번호자원, 캔유ㆍ만능휴대폰ㆍMP3폰 등 전략단말기를 앞세워 차별화된 경쟁력을 고객들에게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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