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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3개사 등록예비심사 신청

2일 증권업협회는 지난 1일 하룻동안 인터넷, 정보통신, 연예기획 등 다양한 업종의 53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벤처기업이 40개사에 달했다.이번에 등록심사를 신청한 업체 중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 및 그룹웨어를 만드는 업체로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액에 3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주당 공모예정가는 사상 최고인 40만원에 달한다. 옥션은 미래와사람이 대주주로 국내 최대의 인터넷경매 업체다. 지난해 14억원의 매출액에 39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주당 공모예정가는 2만원(액면 500원)이다. 또 회계소프트웨어 업체인 피코소프트는 주당 35만원(액면 5,000원 기준)에 공모할 방침이다.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쎄라텍은 지난해 매출액 306억원, 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했으며 주당공모예정가가 32만원(")이다. 지난해 306억원의 매출액에 순이익 20억원을 낸 SI업체 위즈정보기술과 정보처리업체인 나모인터랙티브의 공모희망가도 각각 24만원, 10만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의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정보, 이랜드가 출자한 대형 할인점 2001아울렛, 생활정보신문인 「가로수」를 발행하는 가로수닷컴 등도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한편 인터넷 검색엔진 알타비스타의 운영업체인 평창정보통신, 한솔창투 등 지난해 등록심사를 청구했다가 자진철회한 7개사도 이번에 다시 심사를 청구했다. 인기그룹 H.O.T와 S.E.S의 소속사이자 가수 이수만씨가 대주주인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무한기술투자 쓰리소프트 한원 등 지난해 청구서를 기각당했던 4개사도 코스닥시장 진입을 재시도했다. 이들 업체는 오는 3~4월중 주식분산을 위한 공모를 거쳐 4~5월중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메디슨 계열로 지난해 183억원의 매출액에 116억원의 흑자를 낸 무한기술투자와 쌍용정보통신은 이미 주식분산기준을 충족, 예비심사에서 통과될 경우 공모절차 없이 코스닥에 등록된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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