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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씨앤엠방송, 케이블TV로 ‘U-시티’ 구축

VOD·T정부·인터넷전화등 방송-IT 융합서비스 준비

삼성SDS가 U-시티(유비쿼터스 도시) 구축사업 진출을 위해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기간통신망 사업자가 아닌 케이블TV 사업자가 공식적으로 U-시티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U-시티 구축은 통상 자체 통신망을 가지고 있는 대형 통신업체들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제휴는 케이블TV 사업자의 기존망과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의 기술을 결합하는 구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SDS는 “케이블TV 사업자의 광대역 케이블망을 이용할 경우 VOD(주문형비디오), T-정부, T-커머스, 양방향게임, VoIP(인터넷전화) 등 인터넷 기반의 모든 서비스가 TV에서 가능하다”고 밝히고 “이번과 같은 제휴 모델은 폭발적인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의 경기 북부지역 케이블TV 방송사업자인 ‘C&M 경기케이블 TV’는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33만 가구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한 U-시티 사업을 실시할 경우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도 쉽게 접근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의 유비쿼터스사업 총괄책임자인 윤심 상무는 이와 관련 “방송과 IT의 융합은 유비쿼터스의 핵심”이라며 “향후 지역별 케이블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해 지방자치단체 U-시티 구축의 표준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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