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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1대1 면담… 직원들과 점심… 中企·벤처 '친밀경영' 강화

사원들 마음 보듬어 회사와 일체감 높여

휴대폰 개발용 에뮬레이터(프로그램작동 테스트 기기) 전문업체인 아이지 시스템의 개발부서에서 일하는 김(31)모 대리는 얼마전 사장으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메일에는 이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개발부서 뒷편 두번째 서랍 밑에 1만원이 있을 겁니다. 이돈으로 전직원(110명)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작은 선물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김 대리는 고민 끝에 2주일간 밤잠을 설쳐가며 손수 종이로 접은 장미꽃 110 송이를 준비했다. 다음날 아침 직원들은 책상 위에 놓인 장미꽃을 보고 김대리의 정성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기분좋게 일과를 시작 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다. 이것이 아이지시스템에서 한달에 1번씩 있는'사장으로부터의 미션 임파서블(missionimpossible)'이다. 이회사 김창균 사장은"미션을 해나가면서 직원들간의 친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한달에 6번은 1명의 직원과 단 둘이 점심을 먹으며 애로점을 듣는 등의 노력으로 직원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 중소ㆍ벤처 기업들이'친밀 경영'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대기업보다 현실적으로 급여 조건등은 쳐지지만, 사원의 마음을 보듬는데 주력해 사원과 회사와의 일체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부품소재 업체 하이쎌의 경우 생산직원들의 이탈 방지를 위해 입사 1주일 후부터 신입사원과 경영진의 일대일 면담을 통해 근무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임직원 상해보험' 을 들어 보험금 100%를 지원하고 있다. 이 보험으로 매년 2~3명의 임직원이 수혜를 입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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