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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주가강세 오래 못간다"[현대증권]
입력2004-08-11 08:34:47
수정
2004.08.11 08:34:47
현대증권은 11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근본적인 소비 부진을 고려해 '시장평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8월까지는 계절적 요인과 베이스효과에 의해 소비환경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최근의 주가 강세는 좀더 이어질 수 있지만 오래가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는데 이는인건비 절감과 자사카드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설정 축소(1분기 81억원, 2분기 12억원)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사카드 부실채권에 대한 손실처리는 내부 회계방침이 충당금 설정(판관비)을통한 비용처리보다는 채권매각 시 발생쪽으로 잠정적으로 변경됨에 따라 일시적으로손실규모가 줄어들었지만 하반기에 매각손실로 다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설명했다.
연체채권 잔액은 지난 6월말 현재 카드매출채권의 13%인 437억원으로 지난 3월말의 743억원에 비해 많이 줄어든 상태이며 이중 1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금액 207억원이 하반기 매각 대상으로 보이며 연체이자를 포함해 대략 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손익은 비용절감 지속 등으로 작년보다는 개선되겠지만 주력 매출상품인 의류.잡화 등 준내구재 수요가 불안한 경기전망, 자사카드 신용관리 지속,고소득층 고객 분산 등으로 인해 개선의 정도는 약해 이익모멘텀 증가로 이어지지는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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