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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훈 전정통부장관] KAIST 초빙교수 부임
입력1999-03-23 00:00:00
수정
1999.03.23 00:00:00
빅딜 관련 소신발언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났던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자신이 한때 몸 담았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되돌아갔다.裵전장관은 최근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초빙교수 자격으로 이번 학기부터 2학점짜리인 「경영전략특수 논제」라는 과목을 맡았다. 그는 지난 76년 대우중공업 이사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KAIST 기계공학과 부교수를 지낸 바 있다. 23년만에 친정으로 다시 돌아온 셈이다.
「탱크장관」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裵전장관은 입각 이후 세간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해 12월21일 한 조찬강연회에서 『대우전자는 수출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빅딜 대상으로 부적절하다』며 소신발언을 했으나 물의를 빚자 물러났었다. 그는 그 후 『학계에 남아 연구나 강연을 하고 싶다』고 말해 왔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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