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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노동자 근속 43.2개월"

평균 이직 횟수 2.2회…공공연맹 실태조사 발표

보육시설 종사자 등 사회복지부문 노동자의 평균 근속 기간은 43.2개월에 불과하고 평균 이직 횟수도 2.2회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이하 공공연맹)은 4월10일∼5월11일까지 사회복지부문(보육, 사회복지, 자활) 노동자 6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이직경험이 있는 노동자가 69.4%였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23.5%가 1년 이내에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동일 직종으로 이동하겠다는 답변이 58.5%로 나타났다. 이직의 주된 이유로는 상사와 갈등(41.5%)과 낮은 수입(38.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들 중 정규직의 이직 경험은 57.4%로 비정규직(12.1%)에 비해 4배 정도 높았으며 현 시설에서 1년 이내에 이직하려는 의향 역시 정규직(17.2%)이 비정규직(6.4%)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노동환경 만족도를 5점 척도(매우그렇다 2점, 전혀 그렇지않다 -2점)로 계수화한 결과 임금(-1.0678)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으며 복리후생(-0.7617), 노동강도(-0.3333) 및 업무성격(-0.3333), 휴가제도(-0.2454) 등에 대한 불만도 높았다. 한편 시설 취업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노동자는 10명 중 6명 꼴인 60.9%에 불과했으며 연장(초과) 노동을 하면서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는 노동자도 과반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연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 소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의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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