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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파스텔톤 꽃·체크 인기
입력2001-03-08 00:00:00
수정
2001.03.08 00:00:00
아직 아침ㆍ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지만, 기세등등하던 추위도 한풀 꺾여 점차 누그러드는 추세다.유난히 눈이 많았던 겨울이 지나고 제주도에서는 벌써 꽃 소식도 들려온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야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겨우내 연습장에서 실력을 닦아온 골퍼들에겐 눈 녹은 그린이 간절한 때다.
올 봄 필드는 그 어느 때보다 화사하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올 골프웨어의 가장 큰 특징은 로맨틱 캐주얼. 하늘색, 그린색, 노란색 등 밝은 파스텔톤에 꽃 무늬, 체크 무늬 등이 들어간 골프웨어가 이번 시즌에 가장 인기를 끌 전망이다.
올해는 부드러운 감촉의 천연 소재나 면과 캐시미어등을 합성한 고급소재가 강세다. 또 지난해에 급부상한 인기 아이템인 '조끼'의 유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캐주얼 분위기를 살린 일상복 스타일의 디자인 역시 지난해에 이어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골프웨어는 그 동안 마땅히 입을만한 캐주얼 의류가 없었던 중장년층들에게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춘 평상복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등 젊은 국내 골퍼들의 활약에 힘입어 젊은 층의 골프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것도 골프웨어의 캐주얼 바람이 불고 있는 또 다른 이유다.
골프는 에티켓과 매너가 중요시되는 운동인 만큼 세련되고 품위 있는 복장이 요구된다. 남성은 칼라가 달린 셔츠에 허리부분에 주름이 잡히고 주머니가 밖으로 나오지 않는 바지를 갖춰야 품위 있는 복장으로 통한다. 목 부분이 늘어지는 터틀 네크나 깃이 높이 올라간 하이네크의 셔츠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여성의 경우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칼라가 있는 폴로 셔츠에 무릎 길이 정도의 큐롯 팬츠나 베이직 스타일의 면팬츠가 적당하다. 너무 짧은 팬츠나 몸에 꼭 끼는 옷은 활동하기에 불편하므로 가급적 피한다.
◇체형별 연출법
▦키가 작은 경우=같은 톤으로 위아래를 통일한다. 상ㆍ하의를 서로 대비되는 색상으로 입으면 시선이 분산돼 오히려 더 키가 작아 보인다.
상ㆍ하의, 또는 셔츠, 조끼 등을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매치하는 톤온톤 연출은 키가 커 보일 뿐 아니라 훨씬 세련된 모습을 만들어 준다. 예를 들면 베이지색 캐주얼 면바지에 가는 줄무늬가 있는 같은 색 면 티셔츠를 입고 카키빛이 가미된 후드 조끼를 입는 식이다.
▦마른 체형=상의를 밝은 색상에 패턴이 들어간 것으로 선택한다. 줄무늬의 경우 무늬의 간격이 넓은 것이 좋다. 이때 얼굴이 길고 마른 사람은 가로형 줄무늬가 무난하고 얼굴이 둥근 경우 세로 줄무늬가 어울린다.
▦허리가 굵고 배가 나온 경우=요즘 유행인 점퍼와 사파리의 중간 형태인 '자파리'가 제격. 밑단이 일자로 처리되어 있어 배가 강조되지 않는다. 그러나 밑단에 고무줄이 들어간 점퍼는 배가 더 나와 보일뿐 아니라 움직이는데 불편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설명>올 봄은 노란색과 카키색이 가장 두드러지는 유행 색상이다. 또 꽃무늬 등의 화려한 패턴이 셔츠나 조끼뿐 아니라 팬츠에도 등장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잭 니클라우스 제품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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