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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현대화변신 '한창'
입력2000-06-19 00:00:00
수정
2000.06.19 00:00:00
윤혜경 기자
남대문시장 현대화변신 '한창'외부바꾸기부터 서비스 개선까지 박차
상가리뉴얼, 정찰제, 표지판 정비 등
남대문 시장이 현대식 재래시장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남대문 시장은 상가 리뉴얼 작업, 표지판 정비, 문화축제 개최, 정찰제 도입 등으로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숙녀복과 액세서리 전문매장인 라뽐에스떼는 게스, 버버리 등을 판매하는 명품관으로 변신, 오는 8월쯤에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청자아트나 윙스, 크레용 등 남대문의 대표적인 상가들도 최근 리뉴얼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대도 종합상가에서는 상인들 스스로 「가격사정 심사위원회」를 구성, 가격 정찰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상가측은 『시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바가지 요금을 없애고 단가를 낮춰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이 제도를 시작했다』고 정찰제 도입 배경을 밝혔다.
남대문 시장은 최근 고객들의 주요 불만 사항이었던 화장실 안내 표지판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상가 건물 곳곳에 설치했다. 또 상가 대표들이 스스로 나서 시장 정문 입구에 시계탑이 달린 대형 아치 간판을 설치해 벌써부터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남대문은 아울러 가로등 설치 작업과 울퉁불퉁한 노면 교체, 주차 빌딩 설립 등의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이밖에 남대문은 지난 9일과 10일에는 남대문 관광특구지정을 기념하는 축제도 개최해 테크노댄스 공연과 노래 자랑을 비롯, 강강수월래, 선비춤등을 선보여 시장을 찾는 고객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남대문주식회사의 백승학 과장은 『남대문 시장이 역사가 오래된 재래식 시장인 만큼 순식간에 변화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꾸준히 시장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월에 벤처빌딩으로 지정된 쇼핑몰 메사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남대문 시장의 이미지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6/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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