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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평판TV 판매량, 브라운관 눌렀다

올해 상반기에 독일 월드컵 특수로 국내 TV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DP, LCD TV 등 평판TV는 금액뿐 아니라 수량 기준으로도 브라운관 TV를 누르고 점유율 50%를 돌파, TV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TV 판매(매출액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54%나 도약했다. 지난 6월 열린 독일월드컵이 가까워질수록 성장세가 두드러져성장률은 1분기 25%에서 2분기 82%로 급상승했다. 상반기에 판매된 삼성전자 TV 가운데 평판TV가 차지한 비중(매출액 기준)도 LCDTV 42%, PDP TV 33%로, 총 75%에 달했다. 올들어 6월까지 LG전자도 전년 동기 대비 LCD TV는 4배, PDP TV는 2배나 많이 판매했다. 월간 평판TV 판매량은 지난해초만해도 1만대를 밑돌았으나 지난달에는 6만대로 수직 상승했다. LG전자의 평판TV 판매량은 브라운관 TV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초 PDP와 LCD TV의 판매량 비중은 전체 TV 판매중 20%대였으나 최근에는 50%를 넘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일렉 역시 올 상반기에 PDP TV 매출이 200% 이상 상승했다. 일부 가전제품 전문매장에서는 평판TV 판매량이 브라운관 TV 판매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 TV 판매량중 16%에 그친 LCDㆍPDP TV의 판매비중은3월 26%, 5월 45%로 상승한 뒤 지난 6월 50%대로 올라섰다. 가격이 비싼 평판TV 비중이 판매량 기준으로 5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이마트 관계자는 전했다. 평판TV의 매출액 기준 비중은 지난달 이미 90%에 육박했다. 업계 관계자는 "평판TV는 연초 대비 20% 가량 가격이 인하돼 수요 폭발을 일으킬 만한 '매직 프라이스(magic price)에 도달한 데다 독일월드컵, 쌍춘절 특수를 맞아 뚜렷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며 "브라운관, 프로젝션 TV 수요가 하반기에도 PDP,LCD TV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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