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005940)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위아의 최근 주가 상승폭이 컸지만 향후 3년간 신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주가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가 엔진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기계부문에서는 세계적 업체와의 기술제휴에 나선 점에 주목했다. 그는 “현대위아의 중국엔진법인은 현대자동차그룹 공장의 증설 일정에 맞춰 생산능력을 올리고 있는데 2015년 2분기에는 20만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이 기존 80만대에서 100만대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지멘스와는 기술제휴를 통해 공작기계 매출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CNC’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2017년 이후부터 약 30% 이상 적용율을 보이며 장기적으로 원가경쟁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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