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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영원무역 4분기 기대이상 실적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영원무역에 대해 미국ㆍ유럽발 주문 급증에 힘입어 지난 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전일 종가 1만2,500원)을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희승 연구원은 “미국 경기 회복과 바이어들의 재고 소진에 더해 방글라데시 일반특혜관세제도(GSP)로 무관세 지역인 유럽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다”며 “영원무역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25.3%, 99.6% 증가한 1,902억원과 1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은 방글라데시 공장의 지분법평가이익이 예상보다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영원무역의 201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7.7%, 12.9% 증가한 8,163억원과 741억원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주문량이 아닌 생산능력과 공장의 효율성에 좌우될 것”이라며 “올해 비수기를 포함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고 생산비중이 60%대인 방글라데시 임금 수준(70달러)이 중국(300달러)보다 여전히 낮아 경쟁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영원무역은 신발공장 라인을 올 하반기까지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라며 “신발부문 매출이 지난해 6,400만 달러에서 올 8,000만 달러로 25%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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