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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개량 항암제 다국가 임상 개시

녹십자는 미국 마크로제닉스(MacroGenics)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베터(개량 바이오시밀러) ‘MGAH22’의 다국가 임상 1상이 개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표준 치료법으로는 치료 가능성이 없는 'HER2' 양성 암환자를 대상으로 ‘MGAH2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번 임상은 미국의 국립암센터, 사라 캐논 연구소와 함께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에서 종양내과 방영주 교수 주도 하에 공동으로 실시된다. 이성열 녹십자 개발본부장(상무)은 "마크로제닉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MGAH22’가 동유럽이나 아시아가 아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까다로운 조건에 맞춰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MGAH22’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항암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GAH22’는 허셉틴과 같이 암 유발 항원인 HER2에 결합해 면역세포가 종양을 제거하도록 하는 항암 항체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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