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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판매 이동제 수혜" 증권주 급등

고객들 '관리중시' 증권사로 옮겨갈 가능성 커<br>수수료 차등화 따른 수익성 훼손 영향도 제한적


SetSectionName(); "펀드 판매 이동제 수혜" 증권주 급등 고객들 '관리중시' 증권사로 옮겨갈 가능성 커수수료 차등화 따른 수익성 훼손 영향도 제한적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펀드 판매수수료 차등화 및 판매회사 이동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증권사들의 수익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에 힘입어 증권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펀드투자자들이 극심한 증시 변동성과 불완전판매의 위험성을 경험한 만큼 앞으로는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금까지 펀드시장이 '판매'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관리' 쪽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판매 채널도 은행에서 증권사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 당국이 펀드 판매수수료를 차등화하고 판매회사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제도를 추진하면서 이런 흐름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24일 '펀드 판매 차등화와 판매회사 이동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말께 펀드 판매회사를 별다른 환매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면 고객들이 판매에 치중하는 은행보다는 자산관리 서비스가 우수한 증권사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 현재 주식형 펀드의 판매 비중은 ▦은행 58.2% ▦증권사 36.8% 등이다. 특히 적립식 펀드 판매 비중은 ▦은행 73.8% ▦증권사 24.5% 등으로 은행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새 제도에 따른 증권사들의 수혜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이날 동양종금증권이 7.17% 급등한 것을 비롯해 대우증권과 삼성증권도 각각 3.62%, 2.24% 올랐다. 증권업종지수 역시 전일에 비해 3.71% 상승해 주요 업종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드 판매수수료 차등화는 수수료율 인하를 유도하는 기존 정책과 동일해 증권주에는 중립적인 데 반해 펀드 판매회사 이동을 허용하는 정책은 현재 은행 중심의 펀드 판매가 증권사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아 증권주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펀드 판매 이동제도로 업계가 펀드 판매 보수를 인하할 경우 단기적으로 증권사의 수익은 감소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자의 선택 폭이 넓어져 펀드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우 뮤추얼펀드의 총보수율은 0.99%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형 펀드 총보수율은 2.03%에 달해 앞으로 보수가 인하될 여지가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펀드 판매수수료 차등화에 따른 수익 감소 우려는 현재 펀드시장이 정체돼 신규 판매금액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증권사들의 수익 훼손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펀드와 관련한 수수료 비중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40.4%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24.3%), 동양종금증권(17.3%), 삼성증권(14.9%)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김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드 판매 보수가 인하될 경우 증권사들의 수익 감소는 피할 수 없겠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져 펀드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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