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미디어 빅뱅이 아니라 방송통신 전체의 빅뱅이다" 최시중(사진)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0, 21일 양일간 충남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방통위 출범 1주년 출입기자 워크샵에서 KT-KTF 합병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디어 뿐만 아니라 통신분야에서도 빅뱅이 일어나고 있으며 KT합병에서 그런 단초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과 통신 양쪽에서 빅뱅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3년은 디지털TV 시대가 전개되는 1단계이며 방송과 통신도 그를 향해 나가고 있다"며 "그 해는 새로운 도약의 시기이며 그 때부터 진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방통위의 운영과 관련 "인사를 해 보니 우리 조직이 너무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력을 소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연내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현재 실ㆍ국별로 보완해야 할 점을 검토 중"이라고 말해 조직과 운영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최근 케이블방송 업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IPTV 편향 지원' 주장에 대해 "IPTV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것일 뿐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해 출발한 게 아니다. 그런 문제를 제기했다면 섭섭하다"라며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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