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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엔론 15억달러 지원 승인

뉴욕 파산법원은 파산 신청을 낸 엔론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15억달러 자금지원 계획을 3일 승인했다고 AFP등 주요 외신들이 4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미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엔론의 에너지 부문 거래 활동이 일단 재가동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엔론의 주 채권은행들인 J.P.모건 체이스와 시티그룹의 이번 자금지원이 엔론의 거래자들에게 엔론에 대한 채무를 지불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회생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파산신청을 낸지 하루만인 3일 전체 직원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4,000명을 일시 해고했다. 한편 엔론이 이날 자사 인수협상을 벌이다 막판에 발을 뺀 다이너지사(社)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한데 맞서 다이너지 역시 엔론을 상대로 자사가 이미 15억달러를 엔론에 투자해 획득한 북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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