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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반도체 장비업체 주가 차별화
입력2003-06-26 00:00:00
수정
2003.06.26 00:00:00
김현수 기자
삼성전자 설비투자의 수혜가 일부 장비업체에 한정될 것이란 분석으로 주가 차별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장비업종 지수는 0.9%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아토(30530)와 피에스케이(31980)는 상승세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아토는 전일보다 7.46% 오른 3,310원을 기록했고, 피에스케이는 3.48% 상승하며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반도체장비의 주가차별화에 대해 삼성전자가 내년말까지 반도체 설비에 4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지만, 투자의 대부분이 최신 12인치 장비 및 전공정 장비에 할당될 예정이어서 후공정 장비업체의 실적과 주가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아토ㆍ피에스케이와 같이 전공정장비 업체들의 경우는 실질적인 삼성전자 설비투자 확대의 수혜를 입으며 실적과 주가 모두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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