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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한부신 추가지원 어렵다"
입력2001-02-06 00:00:00
수정
2001.02.06 00:00:00
채권단, "한부신 추가지원 어렵다"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의 채권단은 한부신에 대한 추가지원이나 지급보증은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6일 "한부신 처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의견을 듣고 있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이미 부도가 난 회사에 추가자금지원은 있을 수 없다는게 채권단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채권단은 담보채권에 대해 모두 출자전환하는 안을 마련했었으나삼성중공업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부도를 낸 것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사업장별로 분할, 수익성이 없는 곳은 매각하는 안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오는 8일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한부신 처리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나 의견취합이 쉽지 않아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각 채권은행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나 시한이 매우 촉박한상황"이라면서 "예정대로 8일 채권단협의회를 열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건교부 등에서 한부신의 워크아웃 지속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고있지만 직접적인 의견조율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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