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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수석] "부채 200% 축소약속 지켜야"
입력1999-11-14 00:00:00
수정
1999.11.14 00:00:00
최창환 기자
李수석은 이날 경제뉴스 전문 케이블채널인 MBN과 가진 특별대담에서 『부채비율 200% 축소 문제는 재계 스스로 한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하며 지키지 못하면 여신중단 등 제재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현대그룹의 경우 부채비율을 맞추기 어렵다는 얘기도 있으나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30대 그룹 중에서도 2001년까지 지키겠다고 한 일부그룹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말 20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李수석은 금리와 관련,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를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금리는 반드시 한자릿수를 유지할 것이며 가능하면 현수준보다 하향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내년 물가목표 3%를 반드시 달성토록 하겠다』며 『일각에선 통화공급을 줄여 인플레 요인을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기업들의 연구개발투자와 시설투자를 활성화하고 실업자를 줄여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통화공급을 줄이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적했다.
또 대우 경영진 및 외부 감사기관의 부실회계처리 책임 문제에 대해 『대우에 대한 정밀실사 결과가 나온 뒤 거론되겠지만 지금은 대우 경영진과 금융기관이 합심해 대우회생에 노력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최창환기자CW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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