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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혈액순환 도와주는 양말 출시

`양말도 과학입니다` 환자들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양말이 선보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양말 끝단과 발목의 조임 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내압측정기 를 개발, 케어텍과 기술 제휴를 맺고 이를 적용한 기능성 양말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종전에는 생산 기술자의 직관에 따라 발목 조임 부문의 압력을 조절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내압측정기를 사용하면 사용자의 신체 상태에 맞게 적절한 압력을 선택할 수 있다. 즉 내압측정기로 양말 조임 부분의 압력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각 신체의 특성에 맞게 압력을 조절한 편직 공법으로 양말을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뇨병 등 혈액순환계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도와줄 수 있는 의료용 양말 생산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케어텍 정경은 사장은 “내압측정기를 통해 다양한 기능의 양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일반 양말에서 레저ㆍ스포츠ㆍ의료용으로 세분화되는 양말 시장의 진화에 맞춰 기능성 양말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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