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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대형마트, 지역 맞춤형 점포로 승부 서울역은 외국인 특화매장화정엔 비디오 게임존 운영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매장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김치를 고르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역 고객의 특성을 알면 돈이 보인다' 대형마트업계가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상품 구성과 마케팅을 차별화한 맞춤형 점포를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을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외국인 특화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역점을 외국인 특화매장으로 지정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남대문, 명동과 가장 근접한 거리에 위치했기 때문. 실제로 서울역점은 지난해 9월 이후 월 평균 1만7,000명 이상의 일본인 고객이 방문해 현재까지 14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고객수가 각각 80%, 2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에 맞춰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일본인 고객들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내 도우미를 배치하는 한편 일본인 관광객들의 인기 구매상품인 김 판매코너를 기존 다른 점포의 2배 가량으로 대폭 늘렸다. 또 외국인 고객을 위해 김치, 돌김, 신라면, 유자차, 순창고추장 등 10개 인기상품의 위치를 자세히 표기한 가이드북을 비치해놓고 있다. 이 밖에도 올 1월부터는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소주, 막걸리, 삼계탕, 고추장 등 20~30여개 상품을 모아놓은 '일본 관광객 인기상품존'을 새로 설치했다. 롯데마트 화정점은 10대 청소년을 위한 비디오 게임존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내에 위치한 초ㆍ중ㆍ고등학교 수는 총 54개로 이 중 33개가 화정점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를 겨냥해 화정점은 비디오 게임 시연대와 판매대를 한 곳에 모아 청소년 고객이 쉽게 비교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3월 화정점의 비디오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가량 신장했다. 지난 2006년 문을 연 홈플러스 거제점은 소득수준이 높은 거제시민의 소비성향에 맞춰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매장에 집중 배치했다. 당시 거제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대형마트인 만큼 타사와의 경쟁에 쏟을 힘을 고객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했고 소득수준이 높은 거제시의 특성을 고려해 가격보다는 상품의 품질과 서비스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을 타 점포보다 15% 이상 늘려 편성했으며 이 외에도 국내외 명품 오디오와 컴퓨터 등을 갖춘 초대형 전문 가전매장과 유명 유아동 브랜드, 고가 가정용품 전문매장을 전면 배치했다. 또 높은 소득수준에 비해 문화적 혜택이 적었던 거제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오픈 초기부터 240여개 강좌의 문화센터를 운영하며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거제점은 당초 예상을 뒤엎고 오픈 이후 2년 연속 10%가 넘는 성장을 이어가며 매출 효자 점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마트 속초점은 여름 휴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 특성에 맞춰 매년 여름 피서철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근처에서 시원한 생수와 함께 점포 위치가 적힌 안내장을 나눠주고 있다. 또 점포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사와 연계해 비치볼을 증정하는 피서지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GS마트 송파점은 지난 1월 지하 식품관을 백화점 형태의 고급 매장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송파구 지역은 소득과 소비수준이 높기 때문에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브랜드와 품질을 백화점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 이에 따라 지하식품 매장의 경우 와인이나 친환경식품, 건강식품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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