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통합시스템 구축 시급하다/최정호(특별기고)
입력1996-12-26 00:00:00
수정
1996.12.26 00:00:00
최정호 기자
<한국표준협회 ISO사업본부장>○기업생존 필수조건
ISO 인증시스템이 기업 생존의 필수도구로서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5만개의 기업이 ISO 9000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인증획득을 위해 신청중에 있는 업체수는 50만개에 이르고 있다. ISO 품질 경영시스템을 채택하여 사용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다.
이와같이 ISO 9000 품질경영시스템이 전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이유는 첫째 ISO 9000시리즈 표준의 구조에 있다. 시리즈 표준은 20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경영방법에 대하여 서술한 것이 아니라 경영요건에 필요한 항목들을 나열한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자기고유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경영요건을 만족시키면 되기 때문에 자유경쟁 시장구조에서 충분히 경영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둘째 신뢰할 수 있는 인증제도의 실시이다. 예를 들어 전에는 바이어들이 납품업체에 대해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납품업체들 입장에서는 서로 다른 바이 어들의 품질검사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인증제도가 실시됨으로써 바이어들은 별도의 품질검사없이 인증된 납품업체의 품질을 인정할 수 있게 됐다.
셋째 표준 자체가 갖고 있는 신축성과 창의성이다. ISO 9000 품질경영시스템은 다양한 종류의 산업, 예를 들어 2차 산업 및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서비스 산업까지도 포함한 모든 산업을 대상으로 신축적이고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비용·저효율 발생
이같이 확산, 보급되고 있는 ISO 9000에 이어서 올해 9월 부터 제정, 보급되기 시작한 ISO 14000 환경경영시스템, 그리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될 산적인 시스템의 운영에 따른 고비용 및 저효율의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ISO 9000 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0 환경경영시스템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논의 결정될 산업보건 및 안전경영시스템들과 같은 부분적인 경영시스템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단일화되는 통합경영시스템으로 흡수되어야 한다. ISO(국제표준회기준)가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현명했더라면 표준제정 했어야 했다. 다시말하면 ISO 9000은 20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ISO 14000은 5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일한 내용들은 같은 항목으로 흡수 하고 상이한 내용들은 동일한 구조로 흡수할 필요가 있었다.
○IMS 개발을
따라서 기업에 있어서는 각자의 입장에 적합한 통합경영시스템을 개발해서 ISO 9000과 14000 시스템뿐만 아니라 산업보건 및 안전경영시스템, 인사관리 시스템 등 모든 부분적인 경영시스템을 흡수하여야 할 것이다. 즉 이상의 세가지 시스템을 통합한 IMS(Integrated Management Systems.통합경영시스템)개발하여 적극 보급해야 한다. 이것은 하나의 기존 부분 시스템을 찾아서 다른 부분 시스템의 요건들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ISO 9000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기준으로 다른 부분 시스템들(예를 들어, 환경시스템,산업보건 및 안전경영시스템, 인사 및 재무관리 시스템 등)을 통합시키면 하나의 전반적인 통합경영시스템을 가질 수 있다.
여기서 기본이 되는 시스템은 ISO 9000 시스템 이외에도 자사의 실정에 따라서는 모든 부분 시스템이 될 수 있다.
끝으로 이상적인 통합경영시스템은 통합력이 큰 동시에 단순해야 하고 회사내에서 수용가능해야 하며, 점진적으로 지속적으로 운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