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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뒤 입원 공운영씨 "대화 가능" 상태 호전

■ '안기부 X파일' 파문

자해 뒤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안기부(현 국정원) 도청조직 ‘미림팀’ 팀장 공운영(58)씨는 복부 봉합수술 결과 별다른 합병증 없이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다고 병원 측이 밝혔다. 담당의 윤유석 외과교수는 27일 오전 “전날 밤에는 마취에서 깨어나면서 (고통으로)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아침이 되면서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러나 의료진이 묻는 말에만 대답하는 정도”라며 “내일 정도면 거동할 수 있을 것이며 장기능이 회복되는 3~4일 후면 식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의 한 관계자는 “환자가 안정을 찾기 전까지는 환자상태를 고려해 (면담 및 조사 등)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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