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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국 공조전문 유통사 '콰이어트사이드' 인수

북미지역 500여개 유통망 확보

시스템에어컨 등 B2B사업 강화

삼성전자가 미국 공조전문 유통회사를 인수, 북미 공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시에 위치한 콰이어트사이드(Quietside) 사옥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콰이어트사이드는 미국·캐나다 등지에 500여개 유통망을 구축하고 공조시스템 유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콰이어트사이드 인수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공조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시스템에어컨 등과 연계한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북미에서 시스템에어컨 'DVM S' 등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유통망 강화에 발맞춰 물로 열교환기를 식혀 외기온도와 상관없이 고효율을 유지하는 수냉식 시스템에어컨인 'DVM S 워터'와 덕트형 에어컨 등 북미지역에 특화된 제품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공조 제품이 주택과 오피스 등 모든 건물에 필수적으로 설치되는데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와 결합될 수 있다는 점도 콰이어트사이드 인수를 결정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역량 있는 공조전문 유통회사를 인수해 본격적인 북미 공조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며 "B2B와 스마트홈 등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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