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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현대자 회장/해외현지공장 직접 챙긴다
입력1997-06-21 00:00:00
수정
1997.06.21 00:00:00
정승량 기자
◎23일부터 취임후 2번째 해외순방 길/매월 인도방문 판매계획 등 점검키로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의 국내외 발걸음이 바쁘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으로서 삼성과 정면대결불사를 선포한데 이어 정회장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취임 후 2번째 해외현지공장 순방에 들어간다. 정회장은 영국,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지역 대리점을 순방하고 내년 완공예정으로 현대가 신흥시장 공략차원에서 야심차게 추진중인 연산 20만대규모의 인도공장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생산차종 선정과 판매계획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 취임한 정회장의 해외공장 순방은 취임 후 2번째. 특히 이번 순방은 지난 5월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일정으로 취임 후 1년반만에 첫 순방길에 올라 터키 현지공장과 인도공장 순방을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한데 이어 한달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회장이 모터쇼나 국제자동차행사를 둘러보기 위해 해외에 나간 적은 있지만 해외현지공장의 작업현황과 추진은 전적으로 정세영 명예회장과 전성원 부회장 등이 도맡아왔다.
현대는 『그동안 정회장이 국내시장 중심으로 업무를 챙겨오면서 붙은 자신감이 붙자 전략사업인 해외공장으로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회장은 특히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자사가 추진중인 해외 최대프로젝트의 하나인 인도공장을 방문, 직접 챙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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