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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장사 48곳 흑자전환

하이닉스 9,763억 '최고'…33社는 적자로

올 상반기 상장사 48곳 흑자전환 하이닉스 9,763억 '최고'…33社는 적자로 • 삼양식품 부채비율 2,125% • 하나銀 영업익 8,155% 급증 • 반도체ㆍIT부품ㆍ장비업체 '두각' • ◇상반기 흑자전환 상장기업 • 상장사 상반기 순익 사상최대 올해 상반기에 48개사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하는 등 85% 이상의 상장사(12월 결산법인)가 순이익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33개사가 적자 전환하는 등 79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17일 증권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전체 535개 상장사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465개사로 전체 기업 가운데 85.2%를 차지했다. 이 중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금융업 2개를 포함해 모두 48개사였다. 반면 적자 기업은 14.0%로 46개사가 적자를 지속했고, 33개사는 상반기에 적자로 전환했다. 흑자 전환 기업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하이닉스 반도체. 지난해 상반기 무려 1조5,775억여원의 적자에서 D램 호황의 힘입어 9,763여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민은행도 406억원 적자에서 3,075억원의 흑자를 나타냈고, 대한항공ㆍ삼성전기ㆍ제일은행ㆍLG산전도 큰 폭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적자전환 기업 33개사 가운데 코스모화학이 지난해 497억원 흑자에서 151억원 적자를 나타냈고, 한솔텔레컴ㆍ코오롱ㆍ신풍제지ㆍ대한펄프 등 내수 업종이 주로 직격탄을 맞았다. 한편 코스닥기업 가운데 올 상반기 흑자 전환한 곳은 모두 95개였다. 흑자 지속된 기업 444개를 포함할 경우 모두 539개 등록 기업이 흑자를 나타냈다. 관리종목 및 신규등록사 91개를 제외한 733개 코스닥 등록 기업 가운데 흑자 기업 비중은 73.5%로 지난해 63%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늘었다. 반면 적자 전환한 곳은 67개로 크게 줄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홍병문기자 hbm@sed.co.kr 입력시간 : 2004-08-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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