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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속에 숨겨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역발상이 필요합니다."
허창수(사진) GS 회장은 22일 GS그룹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4·4분기 임원모임에서 '역발상'을 경영 키워드로 꼽았다. 허 회장은 "유가나 환율 문제, 주요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외부 탓만 하면 안 된다"며 "불확실하다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기회도 많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어렵고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허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도 당부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시장, 소비자, 사업모델, 조직구조에 안주하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어렵다"며 "변하지 않으면 위기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경각심을 갖고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위해 부단히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이어 GS의 해외진출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사장단회의를 언급하면서 "동남아 시장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고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멀지 않기 때문에 GS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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