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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돌입' STS반도체·코아로직 하한가


보광그룹 계열의 STS반도체(036540)·휘닉스소재(050090)·코아로직(048870)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에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S반도체는 전날 대비 29.19%(1,370원) 하락한 3,21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휘닉스소재(29.96%)와 코아로직(29.92%)도 급락했다. 이로써 가격제한폭이 기존 15%에서 30%로 확대 실시된 지난 15일 이후 STS반도체·휘닉스소재·코아로직은 첫 하한가 종목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보광그룹의 주력 제조사인 STS반도체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예정이며 ㈜보광과 휘닉스소재, 비케이이엔티, 코아로직스 등 관계회사들의 연쇄 워크아웃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이날 STS반도체 등 3곳에 워크아웃 신청 관련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TS반도체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5,509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기록했지만 관계사인 비케이이엔티의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15일 STS반도체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낮춘 바 있다. 한신평은 이에 대해 관계회사 중 가장 많은 지급보증(660억원)을 받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모듈업체인 비케이이엔티가 완전 자본잠식에 빠짐에 따라 STS반도체의 재무 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STS반도체의 한 관계자는 "지급보증액 660억원으로 회사가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며 "산업은행도 660억원에 대한 구상권과 함께 기존 채무 상환까지 한꺼번에 요구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올해 실적개선이 뚜렷한 STS반도체에 대해 산업은행이 무리하게 워크아웃을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관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STS반도체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 이상 증가한 617억원, 매출액은 18.6% 늘어난 6,5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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