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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MF차관 인출시기 늦춰
입력1999-12-01 00:00:00
수정
1999.12.01 00:00:00
정재홍 기자
재경부의 우주하(禹周河) 국제기구과장은 1일 『지난 11월말 국제통화기금(IMF)에 대기성 차관자금(스탠바이 자금) 5억달러 도입을 위한 정책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제출했다』면서 『오는 17일 IMF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해서 바로 자금을 도입하지 않고 국내 경제상황을 고려해 도입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禹과장은 『외화 보유고에 여유가 있는데다 IMF 자금 도입이 원화 강세 추세를 부추길 수 있는 만큼 도입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도입되는 IMF 자금의 금리는 연리 4% 안팎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IMF와 약정한 인출한도 8.5억달러 중 3.5억달러를 이미 들여왔고 내년에는 상·하반기 각각 10억달러의 인출한도를 갖고 있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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