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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작년 당기순손실 6,757억
입력2001-02-01 00:00:00
수정
2001.02.01 00:00:00
해운업계 작년 당기순손실 6,757억
현대상선ㆍ 한진해운 등 해운업계가 지난해 1조1,0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환율상승으로 8,800억원의 외화환산 손실을 기록, 6,757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99년(339%)보다 143% 높아진 482%로 추정돼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선주협회는 31일 현재의 외화환산회계제도는 기업의 경영실적 보다 환율변동에 따른 외화환산 손익을 그대로 반영, 기업의 재무구조를 왜곡시키고 있다며 외화환산회계제도의 개선을 요구했다.
협회는 개선책으로 외화환산손익을 매년 균등하게 이연처리 하거나
외화장기부채를 환산하지 않고 별도의 계정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협회 김영무 이사는 "국제기준에 맞춘 기업회계기준이 오히려 대미환율의 변동에 따라 기업경영실적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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