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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시장 내집마련 가이드] 인천, 올 2만 4,440가구 분양 '풍년'

내달초 동시청약만 1만가구 '작년 10배'<BR>재건축·공공 물량 쏟아져 내집마련 적기


오는 3월초 인천지역 분양시장에서는 동시 분양 물량만 1만 가구가 공급되는 등‘ 큰 장’이 설 예정이다. 특히 송도신도시와 논현지구 등의 계획도시와 인천도심의 대형 재건축 물량이 잇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어 내집마련을 기다려온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주택업체 등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 분양이 예정된 단지는 주상복합, 오피스텔,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총 46개 단지에 이른다. 총 3만4,640가구가 지어져 2만4,440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될 예정으로 분양 풍년이다. ◇3월 동시 분양만 1만가구= 올해 분양물량 가운데 오는 3월 초 인천 1차 동시분양 공급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시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단지는 4개구 6개 단지, 총 9,463가구 중 일반분양 5,274가구로 지난해 1차 동시 분양분 1,007가구(일반분양 560가구)와 비교해 본다면 10배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이번 동시분양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해 분양을 연기한 건설사들의 참여로 대규모 단지들의 접수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그 동안 송도신도시와 논현지구 등 택지개발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편차를 보여온 분양시장에 재개발과 재건축 물량이 포함되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단지로는 삼산지구 인근 ㈜엠코(708가구), 논현2지구에 들어서는 한화건설(982가구), 학익지구 풍림산업(2,090가구) 등이다. 이외에도 주안주공 재건축 풍림산업ㆍ벽산건설(3,160가구), 가좌주공 1단지 재건축 한신공영(2,276가구)이 대단지로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용현ㆍ학익지구에 공급되는 풍림아이원은 이번 동시분양 최대 물량으로 주변에 기존 주거단지가 조성돼 있는데다 시가 추진 중인 신인천개발계획의 중심축에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그 동안 관심을 끌어 왔다. 현대차그룹 계열의 건설회사인 엠코는 ‘처음보는 아파트-첨단 그 이상의 공간, 상상 그 이상의 생활’을 마케팅 전략으로 정하고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인천 논현2지구에 들어서는 한화건설 ‘꿈에그린’은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되는 미래형 주거단지로 향후 개발될 인천 한화부지 72만평 개발과 연계한 대규모 주거복합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천동시분양 시장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망단지와 지역에 따른 차별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과 단지 등 입지여건을 따져 선별 청약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중도금 모기지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지가 절반 가량이므로 현재 보유 자금과 이자상환 능력을 점검,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택지지구 및 인근지역 관심=인천에 올해 계획된 분양물량 가운데 송도신도시를 비롯한 논현ㆍ운서ㆍ검단지구와 그 인근에 들어서는 물량은 23개 단지, 1만6,139가구로 전체의 66%에 이른다. 먼저 4월에는 송도신도시에 포스코건설(주상복합 1,596가구, 오피스텔 620가구)과 금호건설이 서구 불로지구(414가구)와 마전지구(165가구)에서 분양에 나선다. 5월 공급 예정인 검단지구 대림산업(1,003가구)이 주목되며 하반기에는 검단지구에서 대주건설(533가구)이 분양에 나선다. 청약저축을 사용하는 공공물량은 8개 단지 5,663가구로 대한주택공사가 동양, 논현, 장수지구 등에서 6개 단지 3,781가구(국민임대 3,303가구)를 모집하고,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송도신도시 982가구, 논현지구 900가구의 공공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재건축 물량도 잇따라 쏟아질 전망이다. LG건설과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간석주공재건축아파트(2,432가구, 일반분양 332가구)가 4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9월 분양예정인 주안동 한신공영(1,522가구, 일반분양 270가구) 등도 관심이 높은 단지다. 금호건설은 올해 인천지역에서만 6개 사업장에서 분양에 나선다. 4월 부평구 산곡동 한양아파트1단지 재건축아파트(1,361가구, 일반분양 680가구)를 시작으로 6월에는 석남동 석남주공 재건축아파트(769가구, 일반분양 350가구)와 운서지구 1ㆍ2차 아파트(650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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