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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의진 한솔PCS사장

정의진(鄭宜鎭) 신임 한솔PCS 사장은 내실경영을 강조하며 이동전화 가입보조금을 앞장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행히 경쟁사들도 이에 동참할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鄭 사장은 『올해말까지 가입자를 280만명으로 늘리고 내년 상반기 안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가장 역점을 둘 경영방침은. ▲연말까지 반드시 손익분기점을 돌파해 튼튼한 경영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가입자 유치경쟁을 지양하고 고객만족 중심의 경영을 펼쳐나가는 한편 IMT-200(차세대이동통신) 등 신규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IMT-2000사업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인가. ▲IMT-2000은 반드시 기존 이동전화회사에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컨소시엄은 사업권 확보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여러 업체들과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 -자금 사정은 어떤가. ▲어렵지 않다. 올해 안에 코스닥에 등록해 공개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등록과 함께 2,000~3,000억원 규모의 신주 유상증자도 실시하고, 뉴욕시장에서 하이일드 본드도 발행해 현재 245%의 부채비율을 20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신규사업 진출계획은. ▲종합통신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광전송망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아시아 지역에 신규로 건설되는 해저케이블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케이블 건설이 완료되면 북미 지역을 연결하는 회선을 확보해 국제 회선임대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향후 이동전화 시장 변화를 어떻게 예상하는가. ▲무차별적인 가입자 유치보다 우량 고객 확보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가입자의 회사간 이동이 자유로와짐에 따라 통화품질, 고객서비스 등으로 경쟁양상이 바뀔 것으로 본다. 鄭 사장은 연세대를 졸업, 삼성전자 기획실장, 한국통신진흥 관리담당, 서울이동통신 부회장을 역임한 뒤 지난 96년부터 한솔PCS에서 영업총괄 부사장을 3년동안 지냈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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