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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욕실에 지구촌이 몸 담근다

대림비앤코 창립 42돌 맞아 美·中전시회 참가<br>로얄&컴퍼니도 6월 中서 4~5개 로드숍 오픈

SetSectionName(); '토종'욕실에 지구촌이 몸 담근다 대림비앤코 창립 42돌 맞아 美·中전시회 참가로얄&컴퍼니도 6월 中서 4~5개 로드숍 오픈 신경립 klsin@sed.co.kr

전통적으로 내수시장에만 머물러왔던 욕실전문 장수기업들이 올해 잇따라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40년 동안 국내에서 쌓아 온 제품력과 선진국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것이다. 욕실 전문기업인 대림비앤코(대림B&Co)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10 KBIS(Kitchen/Bath Industry Show & Conference)에 참가,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대림요업으로 시작해 올해 창립 42년을 맞는 대림비앤코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림비앤코는 이번 전시회에서 멀티미디어 기능을 장착한 첨단 비데 일체형 도기와 높낮이 조절가능 세면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올해부터 본격화할 해외 수출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어 내달 26일에서 29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대형 전시회인 'Kitchen & Bath China 201'에도 참가하는 등 지난해부터 준비했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잰걸음을 할 예정이다. 대림비앤코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작년부터 해외사업부를 출범시키고 해외시장 개척을 준비해 왔다"며 "올해 아시아를 시작으로 수출을 시작해 점차 다른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로얄&컴퍼니 역시 올해를 해외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일본 'TOTO'와의 오랜 제휴 관계를 마치고 '로얄' 브랜드를 구축한 로얄&컴퍼니는 5월 참가할 예정인 상하이 전시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중국시장 개척에 뛰어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르면 6월 중에 중국에 4~5개의 로드숍을 오픈하기 위해 물밑 작업 중"이라며 "베이징과 톈진, 동북 3성 등을 중심으로 로드숍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로얄&컴퍼니는 90년대 무렵 해외 전시회에 한두 차례 참가한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얄&컴퍼니는 나아가 일본으로의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80년대 일본 토토와의 제휴 당시에는 일방적으로 기술을 도입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지금은 기술력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며 "중국을 시작으로 추후 일본에 대한 역수출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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