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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최고, "분리론 지지"
입력2001-05-15 00:00:00
수정
2001.05.15 00:00:00
러방문 마치고 15일 귀국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15일 '당권-대권 분리론'에 대해 "당권, 대권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으며, 문제는 당의 조직을 더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가지도자인 만큼 당은 당의 지도부가 있어야 하며 꼭 한 사람이 (국가와 당을) 맡아온 전례만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 사실상 분리론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위원은 이날 닷새간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2단계 전당대회론'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나왔던 얘기로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지만 당에서 논의해서 최선의 방안을 찾으면 될 것"이라며 "아직도 시간이 많은 만큼 (전당대회나 경선 문제가)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논의 유보가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 위원은 이번 방문에서 러시아 '세계경제 및 국제문제연구소(IMEMO)'에서 연설을 하고 클레바노프 부총리, 총리를 지낸 프리마코프 하원의원, 로스코프 외무차관, 사도니치프 모스크바 국립대학 총장 등 러시아 정계 및 학계 지도자들과 만나 양국간 교류확대 및 동북아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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