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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3社 연말大戰

'하루 2,500대 판매' LG 초콜릿폰 돌풍에 <br>삼성·팬택, 초슬림폰·스카이폰으로 맞불

휴대폰 3社 연말大戰 '하루 2,500대 판매' LG 초콜릿폰 돌풍에 삼성·팬택, 초슬림폰·스카이폰으로 맞불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LG전자가 이달 초 출시한 '초콜릿폰'이 연말 휴대폰 시장에서 거센 돌풍을 일으키자 삼성전자와 팬택도 이를 잠재우기 위해 대대적인 역공을 벌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초콜릿폰의 하루 평균 판매대수는 최근 2,500대를 넘어서며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초콜릿폰이 KTF와 LG텔레콤을 통해서만 공급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달말께 SK텔레콤에도 공급되면 하루 판매대수가 3,000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초콜릿폰이 하루에 3,000대 이상 팔린다면 LG전자로서는 지난 2000년 단문문자메시지(SMS)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던 '아이북' 모델 이후 5년 만에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갖게 된다. LG전자는 초콜릿폰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 시장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중 초콜릿폰을 내세워 북미 및 유럽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초콜릿폰은 국내외에서 '대박 상품'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LG전자의 '연말 돌풍'에 맞서 최근 '초슬림 슬라이드폰(SCH-V840)'과 '블루블랙Ⅱ DMB' 제품을 내놓으며 맞불 작전을 펼치고 있다. 블루블랙Ⅱ DMB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히트모델인 블루블랙을 국내 시장에 맞도록 DMB를 탑재하고, 깔끔하고 스마트한 디자인을 채택한 게 강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출시한 초슬림 슬라이드폰의 하루 판매량이 최근 들어 2,000대를 훌쩍 넘어서고 있어 초콜릿폰의 유력한 '대항마'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팬택계열은 고급브랜드인 '스카이'를 선봉장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팬택계열의 경우 LG전자의 약진이 내년에도 계속될 경우 올해 스카이텔레텍을 인수해 국내 2위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수도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팬택계열은 출시 4개월만에 35만대 가량이 팔리며 선전하고 있는 스카이 'IM 8500'을 비롯해 다음달에 선보일 휴대용멀티미디어(PMP)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연말은 LG전자의 약진으로 삼성전자와 팬택 등 '휴대폰 빅3'간의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는 내년 휴대폰 시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2/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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