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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의 미래 경제환경 변화 경향
입력2002-04-11 00:00:00
수정
2002.04.11 00:00:00
기업, 미래시장 선점하려면 정부·NGO와 협력해야유엔 산하의 한 경제연구기관은 과거의 흐름에 비추어 미래에 일어날 사회 변화를 19가지로 정리, 기업인들에게 제시했다. 유엔 환경프로그램(UNEP)이 '내일의 시장'이라는 보고서에서 제시한 국제적인 사회변화 경향들.
▲ 가정의 소비 규모가 전세계적으로 80년에 98년 사이에 68% 증가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가계소득의 70% 이상이 식량 구입에 사용되고 있다.
▲ 전세계 에너지 생산규모가 80년에서 2000년 사이에 42% 증가했고, 2050년까지 150~230% 늘어날 것이다. 태양 에너지, 풍력 에너지 비율이 앞으로 큰 비중을 차지할 듯.
▲ 20세기에 인구 증가와 함께 수자원 활용 비율이 증가했다. 현재 활용되는 수자원의 70%가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 전세계에 매년 6,000만명의 인구가 도시로 유입되고, 두달사이 파리와 북경, 카이로와 같은 대도시가 생겨나고 있는 셈이다. 도시화 경향은 21세기에 가속화될 것이다.
▲ 5년전에 2,000만명이던 인터넷 사용인구가 현재 4억명으로 늘어났고, 2005년에는 10억으로 증가 예상. 그러나 아직도 전화를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한 사람이 세계 인구의 절반에 이른다.
▲ 선진국의 노동인구가 2000년에 7억4,000명이었으나, 2025년엔 6억9,000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같은 기간에 30억에서 40억으로 늘어날 듯.
▲ 1950년에 민주주의 국가가 22개, 비정부기구(NGO)가 41개에 불과했지만, 2000년에는 민주주의 국가가 119개, NGO가 2,091개로 급증했다. 정부와 시민단체와 협력관계를 가지는 기업이 미래의 시장을 차지하는데 유리할 것이다.
뉴욕=김인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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