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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위기 가능성”/비즈니스위크지 경고
입력1997-12-22 00:00:00
수정
1997.12.22 00:00:00
【뉴욕=김인영 특파원】 미국의 비즈니스 위크지는 최신호에서 『한국의 금융 위기가 벼랑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대선 직전 다소 안정세를 보였던 금융시장은 제2의 금융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다.비즈니스 위크는 『한국의 새 대통령이 금융 및 기업에 대해 대대적 변화 조취를 취하지 않는다면 외국 은행들이 만기가 다가오는 단기 외채의 상환을 연장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잡지는 『한국 금융시장 붕괴는 정부가 은행의 부채를 지급보증해주었기 때문에 사실상 국가 부도 문제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면서 『이러한 문제는 정치 및 금융시장의 불안에 대한 우려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한국의 대외채무가 1천5백억 달러에 달하며 내년 1·4분기 중 상환해야 할 금액이 3백억달러에 이른다면서 은행마다 매달 1억∼10억달러의 외채를 앞으로 몇달간 갚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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