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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시큐브, “대형 수주 가능성 높아 3ㆍ4분기부터 매출 본격화”

Q: 보안솔루션 사업 전망은<br>금융사 등 수주 이어져 20% 성장할 것


시큐브가 정부의 금융전산보안 강화 종합대책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로부터 보안소프트웨어 사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Q. 최근 금융위원화가 금융전산 보안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시큐브의 ‘서버보안 및 통합계정권한관리 솔루션’이 주목 받고 있다. 관련 매출 발생 시점은.

A. 지난 3월 20일 방송사와 금융기관 전산망을 마비시킨 사건 이후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들로부터 계정권한 관리시스템 구축 관련 구매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오라클, IBM 등 다국적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장악했지만 2011년 농협사태 이후 시큐브의 관련 상품이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부터 매출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관련 제품이 시큐브 밖에 없는 가운데 올해 매출 규모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Q. 금융기관 관련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수주 전망은.

A. 아직 계약 과정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보안관련 상품과 관련대기업 1곳과 공공기관 1곳 등 수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공공기관 국책과제 선정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수주는 7~8월 사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고 수주 규모는 수십억원이 될 전망이다.

Q. 모바일 보안 사업 진행 현황은.

A. 이달 말 모바일 공인인증서 관련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하반기 국책과제 관련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관련 제품 출시 가능성도 높다. 모바일 보안 시장은 아직 선점한 기업이 없어 누가 먼저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중요하다. 시큐브는 최근 인프라웨어와 모바일 보안 사업을 협력하기로 하고 관련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

Q. 올해 실적 전망은.



A. 전년 대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개인 보안관리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 대한 매출은 제외한 수치다. 보안업계는 전통적으로 4ㆍ4분기에 연간 매출의 70%가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상반기 다소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3ㆍ4분기부터 반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수주 물량이 3ㆍ4분기 매출로 편입될 것으로 보이고 대형 수주 가능성도 높아 3ㆍ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

Q.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다. 향후 투자 방향은.

A. 자체 보유 현금 110억원, 부동산 자산 50억원 등 총 16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업 인수를 위한 시장 탐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기, 규모, 업종 등 아무것도 정해진 건 없다.

Q. 증자 관련 투자자들의 요구가 나오고 있다.

A. 시큐브는 지금까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한 번도 발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유상 및 무상증자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투자자들의 요구로 인해 무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검토 단계일 뿐 시기와 실제 시행 유무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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