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오는 28일 출범하는 한국정책금융공사 초대 사장으로 유재한(54ㆍ사진) 전 한나라당 정책실장을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유 내정자는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20회로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금융정책과장, 국고국장, 정책조정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주택금융공사 사장, 한나라당 대구달서병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정책금융공사와 함께 출범하는 산은금융지주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민유성 현 산업은행장이 내정됐다. 민 신임 대표의 임기는 산업은행장 임기 만료일인 2011년 6월1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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