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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올 실적호전 전망/부동산 매각·인원감축 등 경비절감 따라

상장법인들의 올해 영업실적이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의 올 상반기실적은 작년동기에 비해 실적이 악화됐으나 올해 전체적으로는 작년에 비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12월결산법인 3백68개사의 올해 예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14.9%가 증가할 것이며 순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36.7%, 29.6%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매출액의 경우 작년 증가율(16.9%)에 비해 소폭 둔화된 것이나 순이익은 작년에 51.1%가 감소한 것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92개사)의 매출액 증가율이 16.2%로 제조업(2백76개사)의 13.3%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순이익 증가율은 제조업이 49%로 비제조업 21.3%의 2배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교보증권도 6백67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97회계연도 상장기업 수익예상』에서 매출액은 작년보다 14.5%가 늘어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3.3, 30.4%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증권도 7백5개 상장사의 97회계연도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4.2%가 증가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8, 89.7%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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