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인수ㆍ합병(M&A)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1일 증시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은 전일보다 400원(1.26%) 오른 3만2,15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장중 한때 6.14% 상승한 3만3,700원까지 치솟았으나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오며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와 공적자금위원회는 다음 달 중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업무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상당수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자원개발과 무역 분야로 나뉘어 매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원가격이 오르며 대우인터내셔널이 소유한 광산의 지분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다음 달 동양생명 상장을 앞두고 대우인터내셔널이 교보생명의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주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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