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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회복조짐 보인다"

G10 중앙은행 총재들 밝혀선진 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들은 7일 스위스 바젤에서 모임을 갖고 세계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의 에드워드 조지 총재는 이날 국제결제은행(BIS) 정례 회의에서 중앙은행 총재들을 대표해 기자 회견을 갖고 "단기간 세계 경제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머무르겠지만 두달전과 비교했을 때 상황이 훨씬 호전됐으며 반등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이코노미스트들이 미국과 유로존에서 올해 초에는 실질적인 성장을 하지 못하다가 하반기부터 성장에 가속력이 붙은 후 올해 말 미국은 3%, 유로존은 2~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에서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보다 더 강력한 경기 회복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조기 총재는 그러나 일본 경제는 스태크플레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지 총재는 특히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서 희망적인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발 호재가 미국 IT산업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등 한국이 세계 경기 회복을 알리는 선봉이 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중국도 올해 7%내외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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