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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해소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 대학생 40% “노동시장 유연성“
입력2004-02-15 00:00:00
수정
2004.02.15 00:00:00
문성진 기자
대학생 10명중 4명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꼽았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시장경제캠프(전경련 주최)에 참가한 대학생 2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39.7%)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대학을 졸업하는 청년층이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과도한 노동운동 등으로 인하여 새로운 취업기회를 갖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대학생들은 청년실업의 두 번째 해법으로
▲기업의 투자확대 유도(37.5%)를 꼽았고
▲외국인투자 유치(18.8%)
▲공기업 채용 확대(2.6%) 등이 뒤를 이었다.
현행 경제교육에 대한 대학생들의 불만도 높았다. 이 조사에서 대학생 75.4%는 `대학 커리큘럼에서 경제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적다`는 의견을 보였고, `경제교육의 내용이 불만족스럽다`는 견해도 78.1%나 됐다.
김석중 전경련 상무는 “이번 설문 결과 대학생들이 기업을 시장경제 교육의 핵심주체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학교육이 이에 부합하게 CEO 특강을 커리큘럼에 반영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정책순위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39.7%
▲기업의 투자확대 유도 37.5%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 18.8%
▲기타 4.0%
자료: 전경련, `시장경제캠프` 참가 대학생 237명 대상 설문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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